「헤매는 별 * 흔들리는 빛, 플레이아데스의 밤」 스토리의 모놀로그 시점 날조 나츠메 말투는 생략했습니다. 무엇이든 바싹 말리는 겨울이었다.그 해의 가을에 알알히 맺히던 모든 증오도, 비관도, 절망도. 야유도, 환호도, 꺾인 꿈들도. 모두 땅바닥에 뒹굴며 한데 섞였다. 다사다난했던 혁명의 끝은 아직 감동의 피날레도 찬란한 해피엔딩도 그 무엇도 아니었다. 그 최후는 다 떨어진 낙엽과 함께 그저 불에 탈뿐이었다. 겨울의 건조한 흙을 잔뜩 묻힌 채. 사카사키 나츠메는 그들의 업보와 같이 타고 있는 자신의 꿈을 보았다. 쓸 때는 현실을 외면하고 꿈을 꾸게 해 주었고, 깨고 나서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된 무언가. 필사적으로 고개 숙여 내밀었지만 거절당한 또 하나의 이야기. 이제 와서 생각하면 어린아이의 망..